울산시 해당 부서 검토 거쳐 내년도 예산 편성

이영환 울산시 재정기획관이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 토론회 결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이영환 울산시 재정기획관이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 토론회 결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축제·행사 사업에 시민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최한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 토론회’에서 20개 사업에 대한 폐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배심원단 99명이 참여해 시비 1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축제·행사 84개 사업을 평가했다.

폐지 의견이 제시된 20개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문화·공연 분야에서는 ‘가족사랑 콘서트’, ‘고-래트로’, ‘불후의 명곡 인(in) 울산’, ‘아이러브 울산 시민콘서트’, ‘울산 직장인 가요제’, ‘중기씨의 패밀리데이(DAY) 콘서트’, ‘2026 국제민간교류(공연)’ 등 7건, 축제·행사 분야는 ‘국제목판페스티벌’, ‘울산공업축제’, ‘울산 떡, 빵앗간 축제’, ‘울산음식문화축제’, ‘울산 펫 페스티벌’, ‘태화강국가정원여름축제’ 등 6건이다.

경제·산업 분야에선 ‘울산 엑스포트 플라자(ULSAN EXPORT PLAZA)’, ‘울산혁신콘퍼런스’, ‘보건의 날 기념 울산건강박람회’ 등 3건, 체육·건강 분야는 ‘세계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 ‘이장·통장 가실 운동회’, ‘자전거 대축전’, ‘해오름생활체육대축전’ 등 4건이다.

울산시는 시민배심원단의 의견을 사업 부서에 전달하여 해당 사업의 효과성과 예산 투입의 적정성, 향후 운영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2027년도 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직접 사업을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재정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여 한정된 재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