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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사 출신' 與 차지호, WHO 사무총장 도전 무산
이날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5일 WHO는 각국 총 6명의 사무총장 후보자 접수를 완료했다. 지원 국가는 총 6개국으로,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벨기에·스페인·인도네시아·보츠나와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한국 정부가 별도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차 의원 이름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차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국경없는의사회(MSF)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했다. 옥스퍼드대에서 난민학 석사,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차 의원이 선출됐다면 2003년 한국인 최초로 WHO 사무총장이 됐던 고(故) 이종욱 박사의 뒤를 이은 20여년 만의 쾌거였다. 때문에 의료계가 잇달아 지지 성명을 내기도 했다.
국회는 지난달 차 의원을 WHO 사무총장 대한민국 후보로 추천하는 조정식 국회의장 명의의 추천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했다. 정부가 최종적으로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한 배경엔 지역 안배 등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WHO는 공식적으로 후보자 접수에서 지역은 기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각국이 후보자 제출을 검토하며 물밑 조율을 펼칠 때는 이런 '지역 블록' 등이 사전적으로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 의원 측은 "구체적 상황은 답변이 어렵다"면서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잘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WHO 사무총장은 내년 1월 후보 3인을 추려 5월 최종 선출된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