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공연 '아리랑'. /사진출처. 빅히트뮤직(하이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공연 '아리랑'. /사진출처. 빅히트뮤직(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미국의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리는 '2026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총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올해의 노래'는 대상 격의 상으로, 앞서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K팝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바다.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노래'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하게 되면 해당 부문은 2년 연속 K팝이 트로피를 가져가게 된다.

'스윔'은 마돈나·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Bring Your Love)', 레이의 '웨어 이즈 마이 허즈번드!(WHERE IS MY HUSBAND!)', 헌트릭스(HUNTR/X)의 '골든(Golden)' 등과 경합한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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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외에도 블랙핑크 리사가 사카구치 켄타로가 피처링한 솔로곡 '드림(Dream)'으로 주요 부문인 '베스트 팝'을 비롯해 '베스트 K팝', '베스트 촬영', '베스트 편집'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현재 '베스트 팝'을 수상했다.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을 수상한 것은 2020년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K팝과 아시아를 통틀어 사상 최초다.

시상식에 참석한 리사는 "이 놀라운 상을 주셔서 고맙다"면서 곡 작업에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가 트로피를 손에 쥐고 눈물을 흘리자 객석에서 "리사 울지 마"라는 격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리사는 수상 소감 전후로 "사와디카", "코쿤캅"이라며 모국어인 태국어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리사는 블랙핑크의 곡 '점프(JUMP)'로도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니는 '드라큘라(Dracula)'로 '송 오브 서머' 후보에 올랐다. 캣츠아이 역시 신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로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캣츠아이는 '핑키 업(PINKY UP)'으로 '베스트 안무', '베스트 K팝', '후티 프루티'로 '베스트 그룹'에도 후보로 올라있다.

'베스트 K팝'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스윔', 블랙핑크의 '점프', 리사의 '드림', 캣츠아이 '핑키 업'을 포함해 코르티스의 '레드레드(REDRED)',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에 참여한 르세라핌의 '스파게티(SPAGHETTI)'가 트로피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