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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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관계였던 옛 연인과 금전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오후 9시 20분께 강릉 교동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B씨를 자신이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직후 도주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께 동해 소재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약 20년간 사실혼 관계였으며, 결별 후 A씨의 치료비 등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B씨는 A씨를 소란과 주거침입으로 두 차례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와 별도로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지속성과 반복성이 없는 일회성 행위로 보고 지난달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안전 여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했지만, B씨가 지난 18일 안전조치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