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마이스키의 장녀, 릴리 마이스키의 고백
21년째 아버지와 가장 가까운 음악적 파트너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삶의 축복"
음악가 집에서 자란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심지어 그 가문의 구심점이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라면. 21년째 아버지의 가장 가까운 음악적 파트너이자 피아니스트로 무대를 누비고 있는 딸 릴리 마이스키는 아버지와 함께한 매 순간이 곧 음악이었고, 삶을 채우는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릴리 마이스키와 미샤 마이스키. ⓒAndrej Grilc미샤 마이스키와 릴리 마이스키 부녀에 대한 필자의 최초 기억은 2011년 체스키크룸로프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 시작한다. 마이스키 부녀의 연주는 고성의 첨탑 위에 걸려 있던 보름달만큼 강렬하게 남아 있다. 당시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현이 끊어질 만큼 압도적 무대였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도 미샤 마이스키는 변함없이 세계를 누비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아르떼가 미샤 마이스키의 딸이자 음악적 동료인 릴리 마이스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