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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인데 별점은 5점?"…일본인들 이해 못하는 한국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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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日맛집…네이버와 타베로그 별점 다른 까닭
타베로그, 활동이력 반영해 계산
별점 3점대 초반도 일본선 맛집
같은 日맛집…네이버와 타베로그 별점 다른 까닭
타베로그, 활동이력 반영해 계산
별점 3점대 초반도 일본선 맛집
일본 삿포로 한 유명 맛집에 한국인이 남긴 평가다. 혹평에 가깝지만 이용자가 남긴 별점은 5점 만점이었다. 반면 일본 이용자는 “카레가 아름답고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은 한 그릇이었다”고 호평하면서도 별점은 3점을 줬다.
점수가 벌어지는 데는 평가 방식과 문화 차이가 함께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맛이 기대에 못 미쳐도 낮은 점수를 주기보다 리뷰를 남기지 않거나 가게에 피해를 줄까 봐 점수를 후하게 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4점대 후반이 흔하다 보니 4점대가 사실상 ‘기본점수’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반면 타베로그는 이용자가 준 점수를 그대로 평균을 내지 않는다. 리뷰어의 활동 이력과 음식 분야별 전문성 등을 반영한다. 전체 음식점 가운데 3.5점 이상은 약 3%뿐이다. 한국인 눈에는 박하게 보이는 3점대 중후반이 일본에선 맛집인 셈이다.
이런 차이는 앞으로 더 자주 눈에 띌 전망이다. 일본 맛집을 네이버에서 찾는 한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네이버는 타베로그의 일본 주요 도시 음식점 약 75만 곳을 플레이스에 연동했다. ‘오사카 맛집’ ‘하라주쿠 초밥’처럼 한글로 검색해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예약까지 하는 이용자도 급증했다. 지난달 네이버에서 ‘타베로그 예약’ 버튼을 누른 이용자는 1년 전보다 482% 늘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타베로그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현재 예약할 수 있는 식당은 약 7만5000곳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연내 네이버지도에서도 일본 음식점을 찾아보고 일부 식당은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베타 테스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의 또 다른 대형 음식점 플랫폼 ‘구루나비’ 등과 추가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