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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첫열매들' 족보 주장에…교단 '이단' 검증 진행
지난 22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는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교단 차원의 연구 절차를 밟고 있다.
약 3년 전 제108회 정기총회 당시 부산노회가 '박진영씨의 이단성에 대한 연구' 청원안을 상정한 것이 발단이다. 교단은 이후 서면 질의 등의 절차를 거쳐 검증 작업을 이어왔으며, 2027년 9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연구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교단 검증 기조는 박진영이 최근 종교 논란에 직접 대응한 직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진영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 공개된 영상에서 "확실한 근본이 있고 족보가 있는 교회"라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첫열매들은 영생을 얻는 방식과 관련해 웨슬리안 감리교의 영향을 받았고, 영생을 얻은 뒤 잃을 수 있는지를 다룬 구원 탈락 여부 해석에서는 피터 럭크만 계열의 근본주의 독립침례교 영향을 받았다.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정성욱 박사는 크리스천투데이 기고 칼럼을 통해 박진영의 견해가 기독교 전통 신앙과 "심각하게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박진영의 설명 속에서 성부와 성자의 관계, 성령의 위격, 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의 신적 본질 해석 전반에 걸쳐 신학적 균열을 지적했다. "박진영이 예수를 완전한 피조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고대 아리우스주의와 완전히 동일하지도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조적 관점에서 아리우스주의와 맞닿는 위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진영은 과거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연관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특정 교단이나 조직과 무관한 지인들과의 성경공부 모임이라며 선을 그어왔다.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 측 관계자 역시 박진영이 해당 교단 신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의 '첫열매들'은 서울과 부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국내외 8개 지역에 예배당을 두고 예배와 모임을 진행하는 형태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