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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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택시의 기사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한 서울 법인택시 회사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 공고를 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지난 8월 7만5109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11만2890명에서 10년 사이 33.5%의 인력이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운전기사는 54명에서 122명으로 늘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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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의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다. 65세 이상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16년 1만3532명에서 올해 2만7537명까지 증가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등에 따르면 법인택시 기사의 월평균 수입은 300만원 미만으로, 택배기사(517만원)나 배달기사(400만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러한 고령화와 처우 문제 등으로 택시업계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외국인을 고용하려는 흐름이 생겼다.

최근 서울의 한 법인택시 회사는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에 중국어로 "중국 동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맞춤형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채용 공고를 올렸다.

업체는 월수입에 대해 "근무 방식과 능력에 따라 230만~600만원으로 다양하다. 평균 수입은 300만~400만원"이라고 안내했다. 국적이 중국이어도 재외동포(F-4)와 영주권자(F-5) 비자를 소지하면 취업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업체 측은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 기사를 모집한다"며 "전체 지원자의 20%가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