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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같다"…13살 아들 머리 보고 엄마 '분통'
공개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잘라도 이것보다는 낫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미용실 측은 고객이 지각해 바로 응대가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브랜드 미용실에서 아이 머리를 이렇게 잘라줬는데 리뷰에 '개떡 같다'는 말을 썼다고 화를 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8일 13살 아들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해당 미용실을 찾았다면서 뒷머리와 옆머리가 고르지 않게 정리된 모습의 시술 후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아이가 미용실에서 나온 뒤 울었다"면서 "이후에는 '모자를 쓰고 다니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다시 다듬어도 개떡같이 잘라줄 것 같아 아무 말 안 하고 나왔다"는 취지의 시술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는 리뷰를 남겼고, 담당 디자이너도 리뷰에 답변을 달았다.
디자이너는 "A씨가 오후 3시로 예약했지만, 예약 시간보다 늦게 방문했고, 당시 이미 다른 고객의 시술을 진행하고 있어 바로 응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뜨는 머리와 뒷부분을 기계로 정리할 것을 제안했지만 고객이 이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마무리 모발 정리를 다 못 해 드린 점은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개떡' 같은 언어는 지나치신 것 같다"면서 리뷰 표현에는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A씨는 "정확히 6분 늦었다"면서 "늦을 것 같아 샵으로 두 번 전화했지만 모두 받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보상받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속상한데 리뷰에 달린 답변을 보고 화가 나 하소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시술 결과와 이를 둘러싼 양측의 설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예약 시간에 늦은 것은 잘못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저렇게 자르는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저 상태에서 시술을 끝낸 게 더 이해되지 않는다", "내가 잘라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예약에 늦은 것은 잘못일 수 있지만 6분 지각이 저 정도의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느냐", "몇 분 늦었다고 해도 커트를 저렇게 마무리한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용업 종사자라고 밝힌 네티즌들도 "아무리 바빠도 커트를 저렇게 마무리하지 않는다", "가위로라도 정리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A씨는 아이가 이후에는 진정했지만, 곧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어 다시 머리를 다듬을 곳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