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전국 집값 상승률, 5년간 年 3.5% 땐 다주택 20% 매물로"
한은 "집값 상승 기대 높으면
양도세 완화에도 매도 안할 것"
양도세 완화에도 매도 안할 것"
5년간 전국 아파트 가격이 연평균 3.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의 20%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반면 5년간 연간 기대 상승률이 8.2%로 오르면 매물로 나올 다주택자 보유 주택은 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주택 가격에 대한 보유자의 기대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효과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달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놓은 세제·금융·공급 대책 이후 주택 가격대별로 시장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영향을 크게 받는 고가 주택은 매도 물량이 늘고 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난 14일 기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주택 가격은 7월 27일보다 각각 1.28%, 0.94%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은 매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주택 가격은 각각 3.46%, 3.36%, 3.15% 상승했다.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주택 가격의 핵심 변수는 가격 상승 기대가 될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이 주택 가격 기대 수준에 따른 다주택자의 매도 유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이 기대하는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5년간 연평균 1.1%이면 내년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의 30.4%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5년간 전국 상승률이 연평균 3.5%로 안정되면 19.8%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까지로 연장한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반면 5년간 연간 기대 상승률이 8.2% 수준이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다주택자 주택은 8.9%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한 대금을 국고채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과 주택을 계속 보유하면서 임대소득 및 집값 상승으로 얻는 자본이득을 비교한 결과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한은은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주택 가격에 대한 보유자의 기대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효과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달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내놓은 세제·금융·공급 대책 이후 주택 가격대별로 시장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영향을 크게 받는 고가 주택은 매도 물량이 늘고 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난 14일 기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주택 가격은 7월 27일보다 각각 1.28%, 0.94%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은 매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주택 가격은 각각 3.46%, 3.36%, 3.15% 상승했다.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주택 가격의 핵심 변수는 가격 상승 기대가 될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이 주택 가격 기대 수준에 따른 다주택자의 매도 유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이 기대하는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5년간 연평균 1.1%이면 내년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의 30.4%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5년간 전국 상승률이 연평균 3.5%로 안정되면 19.8%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까지로 연장한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반면 5년간 연간 기대 상승률이 8.2% 수준이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다주택자 주택은 8.9%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한 대금을 국고채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과 주택을 계속 보유하면서 임대소득 및 집값 상승으로 얻는 자본이득을 비교한 결과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