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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해외 대신 '여기' 간다…예약률 90% '인기 폭발' [트래블톡]
짧은 추석에도 리조트 예약 '순항'…국내여행 수요 견조
강원·제주 주요 리조트 연휴 예약률 90% 안팎
제주 일부 만실
강원·제주 주요 리조트 연휴 예약률 90% 안팎
제주 일부 만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짧은 연휴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동 시간이 긴 해외여행보다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추석 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평균 숙박 기간은 약 1.8박으로 해외여행(약 2.5박)보다 짧았다. 다만 국내 여행의 2~3박 일정 비중은 약 60%로, 연휴가 더 길었던 지난해(약 50%)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국내 여행 수요 확대를 뒷받침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네이버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내선 항공권 특별 프로모션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륙·제주 노선 이용객에게 포인트를 지원한다.
여행 검색·예약 수요와 국내 여행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짧은 연휴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짧은 연휴에 해외 대신 국내를 선택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호텔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연계 상품 이용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근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도 추석 92%, 개천절 97%, 한글날 94%로 세 연휴 모두 90%대를 기록했다.
충청권 리조트도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분위기다.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3~4개월 전 예약이 끝났고, 소노문 단양도 소량의 객실만 남아 있다. 증평 벨포레리조트와 제천 청풍리조트는 날짜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빈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호텔 측에 따르면 예약 문의는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종 예약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비교적 짧아 장거리 이동보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국내 여행지를 찾는 근거리 여행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추석에 이어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가을 여행철과 맞물려 짧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강원과 제주 등 대표 국내 여행지를 찾는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