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추정을 소폭 웃돌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CPI 발표 직후 한때 연 5%를 넘어섰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1일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모두 전문가 추정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Fed가 주목하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추정치(0.2%)를 소폭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4%로 전망치와 일치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물가 지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88.7%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만에 11.2%포인트 오른 데 이어 16.3%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뉴욕=황정수 특파원/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