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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와 같은 배 탔다"…하나투어 대표, 취임 직후 자사주 매입
개인 자금으로 주식 3200주 장내 매수
약 1억1000만원 규모
매년 1억원 규모 지속 매입 의지
약 1억1000만원 규모
매년 1억원 규모 지속 매입 의지
조 대표는 이번 매입을 시작으로 재임 기간 매년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매입한 주식은 원칙적으로 재임 중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대응하기보다 임기 동안의 경영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취지다.
조 대표는 "하나투어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책임과 확신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입에는 조 대표가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 '하나투어 Chapter 2'에 대한 자신감도 담겨 있다. 이 전략은 하나투어가 쌓아온 브랜드력과 고객 기반, 상품기획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세 가지다. 고객의 관심사와 생활방식을 반영한 상품을 내놓는 '취향여행', K-뷰티·의료·웰니스·미식·공연 등 국내에서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해외 고객에게 선보이는 '인바운드 플랫폼',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정보 탐색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AI 여행친구'다.
하나투어는 강점으로 꼽혀온 패키지여행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넓히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 'H-AI'를 고도화해 여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하나투어 챕터 2는 기존에 잘해온 것을 버리고 전혀 다른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이미 가진 강점을 취향여행, 인바운드 플랫폼, AI 여행친구라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이를 실제 사업과 성과로 연결해 기업가치가 구조적으로 재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