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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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늘면서 현지 외교공관에서 발급하는 긴급여권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월에만 1638건이 발급돼 연간으로는 3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소재 재외공관의 긴급여권 발급 건수는 2022년 661건에서 2023년 2086건, 2024년 2415건, 2025년 2393건으로 늘었다. 3년 새 3.6배로 증가한 것이다.

긴급여권은 여행 중 여권을 분실하거나 유효기간에 문제가 생긴 여행객에게 발급하는 여권이다. 발급 증가는 엔저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내 한국인 사건·사고 피해자도 같은 기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2년 348명이던 피해자는 2023년 1393명, 2024년 2348명, 2025년 3090명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만 1784명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긴급여권 발급이 많았던 재외공관은 주일본대사관, 주오사카총영사관,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주이탈리아대사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순이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