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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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달 월간 최대 매출을 재차 경신했다.

TSMC는 지난달 매출이 5148억600만대만달러(약 21조9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대 월간 매출이었던 7월(4675억8000만대만달러·19조9000억원)과 비교해 10.1%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대비 매출 상승폭은 7월(44.7%)보다 더 가팔라졌다. 올 1∼8월 총매출액은 3조3868억7000만대만달러(약 144조원)로 지난해보다 39.3%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3분기 TSMC의 매출 증가율을 46.8%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TSMC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압도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애플의 주요 칩 제조사인 TSMC는 최근 전례 없는 속도로 신규 공장들을 건설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TSMC는 7월 AI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내년과 그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란 확신을 반영해 올해 자본지출과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TSMC는 올해 자본지출이 600억∼640억달러(약 80조∼85조7000억원)라는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고, 연간 매출은 미국 달러 기준 4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