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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與 주도 '이진숙 회피 촉구 결의안' 의결
한준호 "고발 당사자 회피는 최소한의 원칙"
이진숙 "숫자가 많다고 정의가 아냐"
이진숙 "숫자가 많다고 정의가 아냐"
여당 간사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이 의원을 "국정감사 허위 증언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의 직접 당사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의 자발적인 회피는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가 아니라 국회 심의가 공정하다는 국민 신뢰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진숙 의원은 "숫자가 많다고 정의가 아니고, 옳은 것도 아니다"고 반발했다. 또 민주당이 법 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제를 강행 처리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결의안을 추진한다며 "스컹크식 악취를 풍기는 데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날을 세웠다.
최형두 의원도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2년 내내 괴롭혀 탄핵까지 했는데 헌법재판소로부터 기각을 당해 놓고 똑같은 이야기로 프레임을 씌웠다"며 "이런 무리한 프레임은 중단하라. 이렇게 해서 얻은 성과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국민의힘이 빠진 채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한편 이날 회의 도중에는 이연희 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발언' 논란을 거론하며 "과학기술의 미래를 논의해야 할 민의의 전당에 스컹크 한 마리가 들어와 악취로 진동하게 하고 있다"고 표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