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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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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조만간 체결할 1차 대미투자 합의문에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 추진’과 ‘텍사스 엔시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이 담길 것이란 소식에 원전건설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대미투자 호재' 원전주 동반 랠리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1.82%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도 10.98%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계열사 주가 역시 상승세다. 한전은 이틀간 5.99%, 한전기술은 30.26%, 한전KPS는 5.70% 올랐다. 현대건설(9.57%), 대우건설(17.73%), 삼성E&A(7.09%), DL이앤씨(7.04%) 등 건설사도 일제히 반등했다.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대미 투자 관련 진행 상황을 여당 의원에게 보고했다. 산업부는 1호 프로젝트로 220억달러(약 29조5000억원) 규모 텍사스 엔시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프로젝트로는 미국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6.3GW(기가와트)로 추정되는 엔시널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한국 업체의 신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 사업에서 가스터빈(380㎿급)과 발전기, 스팀터빈 같은 복합화력 주기기 등 최대 3조~4조원 규모 일감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원전 건설 사업은 1기당 사업비가 150억달러에 달한다. 원전 8기 중 일부는 한국형 노형(爐型)인 APR1400으로, 나머지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으로 짓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P1000이 적용되면 기존 공급 경험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