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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콜마 부회장 "뷰티 대융합 시대, 제각각 규제가 발목"
세계 최초 화장품 규제 협의체
지코라스 출범…기조연설 나서
식약처 "K뷰티 시장 확대 지원"
지코라스 출범…기조연설 나서
식약처 "K뷰티 시장 확대 지원"
윤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지코라스)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말하며 “지코라스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의 새 기준을 정립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K뷰티 업계를 대표해 기조연설에 나섰다. 콜마그룹은 국내 최초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윤 부회장은 분야별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콜마가 개발한 ‘스카 뷰티 디바이스’를 들었다.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가 동시에 가능한 세계 최초의 원스톱 기기다. 앱으로 상처가 난 부위를 촬영하기만 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해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치료제를 부위에 맞춰 정밀 분사한다. 동시에 180여 개 색상을 조합해 사용자의 피부 톤에 맞춘 메이크업 파우더로 상처 부위를 커버한다. 이 제품은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에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지코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출범한 플랫폼이다. 출범 첫해인 올해에는 아세안, 중동, 중남미 등 지역 12개국에서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식약처는 협력의 범위를 미주와 유럽까지 넓혀 나갈 계획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규제 선도 방안도 예고했다. 위조 화장품 단속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함께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의무화, 할랄 인증 지원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믿을 만한 화장품 생산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국장은 “할랄 인증은 국가별로 기준과 절차가 달라 새로운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할랄 인증 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규제 컨버전스(convergence)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