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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美IBKR과 투자 플랫폼 '다올 파이 프로' 구축
IBKR은 1977년 설립된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다. 2007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지난해 S&P500지수에 편입됐다. 시가총액은 약 230조원에 달한다.
양사 합작품인 '다올 파이 프로'는 고객 인증과 통합 로그인(SSO), 전자서명, 주문 실행과 결제, 자금 및 원장 관리까지 거래 전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특히 기관과 전문 트레이더에 최적화된 글로벌 트레이딩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환경을 개인투자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최적의 체결 가격을 찾아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은 '다올 파이 프로'에 적용된 'IBKR 스마트라우팅'(SmartRouting)이 맡는다. 이는 여러 거래소와 대체거래시스템(ATS)의 호가와 유동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최적의 경로를 찾고, 시장 상황이 바뀌면 주문을 나누거나 경로를 조정한다. 수수료에 드러나지 않는 체결 과정의 비용까지 감안해 주문 단계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해외 주식(상장지수펀드 포함) 투자 서비스를 재개한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온라인 수수료를 0.07%로 책정해 고객에게 직접 부과되는 수수료와 실제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췄다.
주문 방식도 다각화했다. 8종의 주문 유형 도입으로 고객이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에 따라 매수·매도 주문가격과 체결 시점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알고리즘 주문 등 고도화된 특화 주문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26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80개가 넘는 글로벌 뉴스·리서치 소스와 5500개가 넘는 애널리스트 평가를 제공한다.
다올투자증권은 향후 IBKR이 보유한 170여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파생상품을 포함한 금융상품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KR은 스테이시 밀러스(Stacy Millus) 수석부사장(SVP)을 비롯한 방한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다올투자증권을 찾았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출시는 양사 협력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다올 파이 프로를 한층 발전시키고 새로운 상품과 시장으로 협력을 넓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