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일본은 옛말" 글로벌 브랜드들, 이젠 한국이 진입 1순위 [장서우의 하입:hype]
윤화섭 쿠시먼 리테일 임대 총괄 상무
"韓,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거듭나"
"주요 상권 '랜드로드 마켓' 지위 획득"
"韓,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거듭나"
"주요 상권 '랜드로드 마켓' 지위 획득"
리테일 부동산 전문 에이전시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브랜드의 손을 잡는 순간부터 공간 전략 전반을 함께 기획하고 출점 과정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유동 인구와 경쟁 브랜드, 임대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입지를 도출한 뒤 핵심 상권에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대인과 우선 협상을 진행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략 매장 디자인까지 관여하고 있다. 온을 포함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알로, 일본의 골드윈, 오만 왕실이 쓴다는 향수 아무아쥬 등 최근 한국에 진입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모두 이 회사의 손을 거쳤다.
작년 하반기부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접수된 임대차 자문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패션·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식음료(F&B), 지식재산권(IP)까지 여러 분야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명동, 성수 등 주요 상권의 경우 “임차인(tenant)인 브랜드보다 건물주(landlord)의 협상력이 높아 임대료가 치솟는 ‘랜드로드 마켓’ 지위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을 글로벌 전략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다. LF가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 빈스가 대표적이다. 빈스는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소비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전용 상품을 기획해 내놓는다. 이탈리아 기반 포르테포르테도 한국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자카드 봄버 재킷, 가죽 재킷, 에코퍼 롱 코트 등을 글로벌 컬렉션에 포함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들은 이제 한국을 브랜드를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