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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승원 "공소취소, 법무 장관에 권한 없고 지휘 생각도 없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불법적인 수사에 의해 조작돼 기소된 사건은 국가가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며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또 "개별 사건의 공소 유지는 공판 검사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을 존중하겠다"며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가 결정할 일이다. 장관 지휘권을 검토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에서 윤건영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후보자는 이전부터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거듭 밝혀왔다.
그는 지난 1월 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검찰이 조작 기소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은 지금 당장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공소 취소 의원 모임이 출범하자 공동대표를 맡아 관련 논의를 조직적으로 이끌었다.
'식약처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2021년부터 검찰이 3년 동안 검사 10여 명을 동원해 강도 높은 수사를 했지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무혐의 처분이 마땅한데도 일부 행위를 이유로 기소유예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현재 헌법재판소가 사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억울함은 끝까지 풀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사건의 영장심사를 김 후보자와 친분이 있는 판사가 맡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장기간 모든 것을 수사했고 관련 내용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부정한 청탁이나 편의 제공이 없었고 승인 절차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결론에 따라 불기소 처분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과거 성범죄 사건을 변호한 이력과 관련해서는 "한 사건은 소속 법무법인이 수임했지만 내가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않았고, 다른 사건은 평소 신념에 따라 변호했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겸허히 반성한다"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