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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조 슈퍼예산…미래 성장에 63조 투입
내년 예산안 국무회의 의결
93조원 늘어나 '사상 최대'
청년 예산 54% 증가 43.3조
세수 늘지만 나랏빚 1500조
李 "경제파이 키우는 재정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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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늘지만 나랏빚 1500조
李 "경제파이 키우는 재정전략"
정부가 재정지출을 역대 최대로 늘려 잡은 것은 그만큼 총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법인·소득세 등 국세 수입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올해보다 49.8% 늘어난 58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세외 수입 296조4000억원을 더해 총수입은 880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30.4%(205조6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내년 국가채무는 1519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413조8000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100조원 넘게 불어난다. 다만 반도체 호조로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늘어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8.3%로 올해(51.6%)보다 3.3%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도 -0.1%로 올해보다 3.8%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200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도 신설한다. 기금과 예산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분야에 21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포스트반도체’ 등 미래 성장엔진 확충에 62조8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청년 성장 단계별 지원에 43조3000억원, K자형 양극화 대응에 117조1000억원을 배정했다. 핵추진잠수함 개발,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등 국민 안전·평화 부문에도 38조3000억원을 편성해 중점 투자 분야로 삼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