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특화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 SK쉴더스·안랩·시큐아이·고려대·숭실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 13개 기관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 신청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도 이날 LG CNS·LG AI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안서를 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각각 ‘A.X K’와 ‘솔라 오픈’ 계열 모델을 기반으로 보안 특화 AI 모델을 개발한다.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개발→현장 실증→평가→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LG CNS·LG AI연구원·LG유플러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서울대·KAIST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한다. AI 모델과 인프라, 보안, 데이터를 아우르는 ‘풀스택’ 기술력을 앞세웠다.

조동연 SK텔레콤 AI 컨버전스 담당은 “국내 보안 현장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국산 AI 모델에 담아 실전형 보안 AI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실전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소버린 보안 AI를 개발해 국가 안보 역량을 한 단계 격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