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3년 안에 큰일 터진다, 금·비트코인 담아라"…고수의 섬뜩한 경고
레이 달리오 "3년 내 美부채위기 올 수도…금 10~15% 담아라"
달리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국가들은 어떻게 파산하는가: 빅 사이클: 지금 일어나는 일의 배경에 있는 역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제목은 그의 저서 이름이기도 하다.
그는 부채 상환 비용이 커지면 투자자 수요 부족과 맞물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부가 더 높은 금리를 받아들이거나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해 부채를 매입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올해 미국 연방정부 수입을 5조5000억달러로 예상했다. 지출은 7조500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재정적자는 2조달러다.
올해 미 연방정부가 내야 할 이자 비용으로는 약 1조달러를 추산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원금은 약 10조달러로 봤다.
두 금액을 합친 올해 원리금 상환 규모는 11조달러다. 이는 연방정부 수입의 2배에 해당한다고 달리오는 설명했다.
부채 위기의 발생 가능성은 재정 상황과 외부 충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달리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약 7%에서 3% 정도로 줄어든다면 위험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며 "커다란 외부 충격이 있다면 더 일찍 발생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더 늦게 발생하거나 (잘 관리된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 추측은 3년 안에 발생할 것 같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과 중국, 일본 등 대부분 경제도 비슷한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리오는 "이런 이유로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비정부 발행 화폐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
투자 전략으로는 국가와 자산군을 충분히 나눠 보유할 것을 권했다. 달리오는 "일반적인 조언으로는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국내 정치적 갈등과 대외 지정학적 갈등이 심하지 않은 국가와 자산군에 충분히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한다"이라며 "채권과 같은 부채성 자산 비중은 낮추고 금과 소량의 비트코인 비중은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금 비중은 전체 자산의 10~15%를 제시했다. 이 정도를 금에 투자하면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