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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헤어롤로 '4억 대박'나더니…45만원 만년필도 '품절'
"가격대 높은 편, 작품으로 봐 달라"
19일 판매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45만원에 판매되는 구혜선 핸드메이드 만년필은 일부 제품이 품절됐다.
구혜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좋은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그는 만년필 제작 소식을 전하며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해 작품으로 봐 달라"고 밝혔었다.
구혜선은 최근 직접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만년필에 앞서서는 '펼치는 헤어롤(쿠롤)'을 개발해 선보였다. 일반적인 원형 헤어롤과 달리 납작하게 펴서 부피를 최소화해 휴대할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원형으로 구부려 머리를 말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별도의 열이나 전기 장치 없이 가벼운 스냅 동작만으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자가 복원' 기능을 구현해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만년필과 비슷하게 쿠롤 역시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다. 쿠롤은 1개 1만3000원, 2개 세트 2만5000원으로 일반적인 헤어롤과 비교해 비싼 편이다.
가격 논란이 이어지자 구혜선은 "첫 제조수량이 많지 않아 원가가 높고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가격이 높은 편이나 차츰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론칭 당시에는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론칭이라기보다 K컬처 현상학을 확장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며 "헤어롤을 한 채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처럼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서사를 담은 제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쿠롤은 판매량 3만장을 넘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단순 판매가 기준 4억원에 육박하는 매출 성과다.
한편 구혜선은 2024년 2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6월 카이스트(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석사과정을 마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