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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엠 "'마마' 무대 목표…빅뱅·BTS 선배님처럼 성장하고 싶어요" [인터뷰+]
5인조 보이그룹 이모티엠 인터뷰
그룹 이모티엠(EMOTI:M)이 목표로 'MAMA 어워즈' 입성을 꼽으며 선배 빅뱅, 방탄소년단처럼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달 말 데뷔한 이들은 현재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원팀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현, 진원, 찬율. 레이, 영호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이모티엠은 지난달 첫 번째 싱글앨범 '스파크(SPARK)'를 발매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난 이들은 "좋은 곡으로 데뷔하게 돼 아주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한 단계 한 단계 계단을 밟으면서 올라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저희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분들 덕분에 웃음이 나온다.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리더 주현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꿈을 접어두고 살다가 너무 좋은 기회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벅찬 요즘이다. 책임감도 생긴다.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데뷔곡 '스파크'를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을 묻자 찬율은 "치열하고 경쟁이 많은 요즘 사회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곡을 듣고 바로 회사와 계약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현은 곡을 들었을 당시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K팝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나서 마음이 아파서 K팝 장르는 잘 듣질 못했다. 외국 노래나 밴드 음악만 주로 듣다가 이 곡을 들으니 서러웠는지 눈물이 났다. 용기를 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곡"이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영호는 "초등학생 때부터 K팝에 관심이 많았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아이 니드 유(I NEED U)'가 나왔을 때였다. K팝에 빠져서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홍콩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K팝 아이돌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2년 전에 휴학했다. 그렇게 한국에 오게 됐다"고 했다.
레이 역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우연히 유튜브를 보는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너무 신선해서 계속해서 K팝을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마냥 멋있고 춤도 잘 추고 비주얼이나 노래가 신선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그 뒤에 큰 노력과 숱한 과정이 있다는 걸 알고는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모티엠은 실력자들이 대거 모인 팀이기도 하다.
먼저 메인보컬인 찬율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 출신이다. 그는 "처음 나가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는데 당시 분량이 많이 없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살아남기가 어렵더라. 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얌전한 성격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뭐든지 다 해보려고 한다. 또 촬영하면서 무대에서 카메라를 보는 방법이나, 피곤해도 티를 내면 안 된다는 것 등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밴드 지동지하 출신인 주현은 작곡을 할 수 있다. 그는 "우리 팀 곡도 몇 개 써보려고 했다. 아직 계획된 건 없지만, 그래도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원은 동서울대학교 K팝학과에 재학 중으로, 뛰어난 춤 실력을 보유해 팀의 메인 댄서를 맡게 됐다. 그는 "학교에서 춤·노래를 기본적으로 배우고 미디, 작사, 작곡이랑 화성학, 앙상블 수업도 한다"고 전했다.
찬율은 "최소 10만명 이상 관객 앞에서 무대 하고 싶다"면서 "전 세계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롤모델로는 엔플라잉을 언급했다.
레이는 "저는 오사카 출신이라 교세라돔에서 공연하고 싶다. 교세라돔에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라이브를 가까이서 봤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멋있었고,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진원은 "저희를 봐주시는 관객이 있다며 무대 크기와는 상관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고, 주현은 "제가 쓴 곡을 이모티엠 다섯 멤버가 공연장에서 불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