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친여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17일 "적극 지지층이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인 반면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역대 정권에서 40% 선이 무너지고 30%대를 찍은 뒤 회복한 사례가 드문 만큼 전당대회 직후 조속한 반등 곡선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무선 자동응답방식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43.0%로 5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오른 54.1%로 집계돼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핵심 지지 기반인 진보층(59.1%, 4.6%포인트↓)과 인천·경기(41.5%, 2.6%포인트↓), 30대(30.3%, 2.9%포인트↓)·40대(47.5%, 1.5%포인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과 청년 주거 관련 발언 논란 등에 따른 정책 신뢰도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3.3%포인트 상승한 47.9%를 기록해, 4.5%포인트 하락한 국민의힘(33.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당정 지지율 간 엇갈림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