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백화점 등 유통기업이 한국 백화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잇달아 한국을 찾고 있다. e커머스의 공세로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 한국 백화점이 나 홀로 급성장하며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베트남 등 6개국 백화점·유통기업 경영진 200여 명이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했다.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독일 레베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등 대부분 CEO가 직접 찾아 강남점과 본점의 공간 혁신과 VIP 전략, 식음료(F&B) 운영 방식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지난 5월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을 찾았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더현대서울엔 2021년 개점 이후 일본 한큐백화점, 멕시코 최대 백화점 체인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 등을 포함한 해외 기업 관계자 4000여 명이 방문해 벤치마킹 투어를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