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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선업 재건에 韓 등 동맹국 역할 필수"
美 해양전략센터 전문가 인터뷰
"현대적 조선 기술 이식 받아야"
"현대적 조선 기술 이식 받아야"
미국 해양전략센터(CMR)의 스티브 윌스 해군전략전문가(연구원)와 매슈 레이스너 선임국가안보고문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동맹국의 해양산업 역량을 미 조선업에 활용해야 한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하는 조선업 재건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한국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기 물량은 한국 등에서 건조하면서 해당 기업이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보고서 내용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각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장기적으로 동맹국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윌스 연구원은 “관련 자금을 1년 단위로 배정하는 대신 5~8년 단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나섰다가 예산을 줄여서 투자 기업이 곤란에 빠지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맹국이 비슷한 선박 모델을 공유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공동 플랫폼 방식도 거론했다.
양국 협력과 관련해 레이스너 고문은 지난해 9월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공장의 이민 단속 사건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가 비자 문제와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 간 협력에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양국은 안보 파트너십의 심화와 강력한 해양 경쟁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