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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인상에…자영업자들 결국 '중대 결단' 내린다
사장님 절반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알바생 고용 줄일 것"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알바생 1039명과 사장님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만700원에 대해 알바생의 52.6%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장님 역시 55.1%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알바생 47.4%, 사장님 44.9%였다.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 불만족률이 만족률을 웃돈 셈이다. 알바생의 경우 연령대별 격차가 컸다. 60대의 불만족률이 73.7%로 가장 높았고 50대 63.8%, 40대 55.7%, 30대 53.0% 순이었다. 반면 10대와 20대는 각각 41.7%, 4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장님은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불만족률이 높았다. 알바생 1~4명을 고용하는 사업장의 불만족률이 65.0%로 가장 높았고, 5~9명 61.7%, 10~19명 61.5%였다. 반면 20~29명은 22.2%, 30명 이상은 11.1%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외식·음료업 사장님의 불만족률이 74.2%로 가장 높았다. 유통·판매업도 64.5%로 나타났다.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조정 가능성이다. 사장님의 79.6%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고용 및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쪼개기 알바 채용이 늘어날 것’ 39.7%, ‘알바생 고용 횟수 및 인원이 줄어들 것’ 35.2%, ‘사장님 본인의 근무시간이 늘어날 것’ 34.6%, ‘인건비 부담으로 상품·서비스 단가를 인상할 것’ 32.4% '단기 알바 채용이 늘어날 것' 26.8% 순이었다.
실제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웠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알바생 고용을 줄일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장님은 48.9%였다. 줄일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9%였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