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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논·서술형 도입 시 학원 필요 없어…독서로 충분"
"AI 채점, 한국이 제일 앞서가…일본과 달라"
누리꾼 "사교육이 압도적 유리…현실 몰라"
누리꾼 "사교육이 압도적 유리…현실 몰라"
차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수능) 논·서술형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갈 필요는 없다"며 "만약 도입된다면 각 가정과 학생들이 할 일은 폭넓게 독서를 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논·서술형 수능의 핵심 쟁점인 채점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10년 전 일본에서는 시도하다가 접었다"며 "채점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10년 전 일본의 상황과 AI의 발달 상황, 2026년 한국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특히 수능 같은 대규모 단위의 다수 답안지를 채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돼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답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일부 교육청이 AI 채점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 위원장은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제일 앞서가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다만 논·서술형 수능 도입이 확정된 정책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차 위원장은 "이 논의 과정이 전혀 비밀에 부쳐질 수는 없다"며 "최소한 대통령 업무보고 정도에서는 질문에 답을 드려야 하고, 이 문제에 대한 공론과 대화가 오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정되지 않은 것은 확정된 것처럼 보도되기 때문에 현장 상황이 그렇게 반응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논술은 기출문제를 많이 연구한 강사진이 있는 사교육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현실을 잘 모른다", "지금도 논술학원이 비싼데 논술형이 무슨 사교육을 줄이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