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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1년 만에 방한…최태원·정기선과 SMR 협력 논의
13일 게이츠 이사장은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게이츠 이사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 방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현재 빌 게이츠는 차세대 원전 기업인 테라파워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인 나트륨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해 출력 조절이 가능하고 안전성까지 높이면서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과 HD현대는 테라파워의 핵심 투자자이기도 하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의 7억5000만달러 규모 자금 조달에 참여해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SK는 테라파워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HD현대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2024년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건설하는 345메가와트(MW)급 나트륨 원자로에 들어갈 원자로 용기 제작을 수주했다.
올해 5월에는 HD현대중공업과 테라파워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FA)를 체결했다. 정 회장과 게이츠 의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나 SMR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강해령/송준영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