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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마오쩌둥 말이 좌우명이라는 안규백, 존재 자체로 군 조롱"
국힘 "안규백은 어느 나라 국방장관인가…경질해야"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 "처변불경은 널리 쓰는 표현"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 "처변불경은 널리 쓰는 표현"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안 장관의 엽기적 발언이 지탄받고 있다"며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처변불경'(處變不驚), 즉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을 마오쩌둥이 했다고 소개하며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적이 어디인지 대답도 못 하는 정권에서 탈영 의혹을 받는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고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처변불경은 원래 마오쩌둥이 아니라 장제스 총통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다. 출처도 모른 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것"이라며 "이런 인물이 장관 자리를 차지하고 국군의 피아를 전도시키는 바람에 우리 안보는 안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러니까 최전방 부대에서 빈총으로 경계하고 미군 드론에 오인사격을 할 뻔한 것"이라며 "안 장관은 탈영 의혹 하나만으로도 결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그런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자신의 좌우명이라는 말을 국방부 장관이, 그것도 사관생도들 앞에서 할 수 있느냐"며 "아직도 생존해 계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과 순국하신 참전용사분들께서 모두 분노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묻지도 않은 좌우명 말고 탈영 의혹에 대해서나 제대로 밝히고 병적기록부를 지금 즉시 공개하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안 장관이) 평소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고, 특정 인물을 강조하기 위한 사항은 당연히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처변불경은 과거부터 사용되는 사자성어로 정계에서 널리 쓰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