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경찰과학수사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재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경찰과학수사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해 재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국토교통부 등 세 곳을 재차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6월 압수수색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방항공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국토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지 2개월만이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2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월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6월 압수수색 때와는 다른 혐의다.

특수단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 과정에서 의심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45명을 입건하고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가능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여객기 참사는 지난 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LLZ) 콘크리트 둔덕에 정면충돌, 폭발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6명, 승객 175명 등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