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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인상에 분양가 상승세…분양가상한제 단지 관심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분양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060만원, 수도권은 약 3610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3.3㎡당 약 2140만원으로 1년 전 약 1940만원에서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약 5000만 원가량 오른 수치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공사비 부담 확대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7.67로 1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 역시 건축비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5일 분상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당 222만원에서 223만7000원으로 0.77% 인상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고강도 철근 등 자재값 변동분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총 569가구)은 지난 4월 일반공급 20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6377건이 접수돼 평균 31.26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지난달 청약을 받은 김포 ‘호반써밋 풍무Ⅲ’ 역시 1순위 평균 9.2대 1로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라는 2022년 750가구를 마지막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한 상황이다. 500세대 이상 대단지의 신규 분양도 2017년 7월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 이후 약 10년 만이다.
대우건설이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공급하는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868가구와 오피스텔 987실 총 1855가구(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3㎡,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05~136㎡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접한 B1블록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와 함께 총 2911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이전하는 하나드림타운이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돔구장을 갖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