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선관위 "관리 부실은 인정…부정선거 주장은 동의 못해"
"투표율과 개표 수치 달라…오입력 사과, 결과 연결 불가"
표본투표소 방식 전환 및 공개주기 2시간 확대 등 개선안 제시
표본투표소 방식 전환 및 공개주기 2시간 확대 등 개선안 제시
10일 국회 '6·3 지방선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출석한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투표자 수 집계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부실 관리는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투표자 수 오입력 자체가 부정선거라는 주장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직무대리는 "선관위 직원 다수가 수사를 받고 있어 조직 자체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향후 예정된 전국 단위 위탁 선거와 제23대 국회의원 선거 관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특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각 투표소의 입력·보고 시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잠정자료라고 설명했다.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수기로 집계하는 현행 방식 특성상 인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실물 투표지와 개표상황표를 통해 사후 검증이 가능하므로 승패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오입력 수치를 즉시 수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오차가 수용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거나, 수치 정정에 따른 부정선거 의혹 불식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정확성 제고를 위한 개선안도 제안했다.
전수조사 대신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표본투표소를 통한 표본조사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1시간 단위이던 투표율 공개주기를 2시간 단위로 늘리고, 직전 시간대 대비 수치가 급증하거나 멈출 경우 자동으로 알림이 뜨는 투표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