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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마음 못 헤아렸다"…'버스 하우스' 황희 결국 사과
"반포터 자이, 한남 더 휠"…버스 하우스 제안에 조롱 봇물
황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 의도와 달리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그는 "해당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보다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황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했다. 민주당도 '의원 개인의 생각'이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해프닝으로 봐달라"며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황 의원의 버스 하우스를 두고 반발과 조롱이 계속되고 있다.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황 의원이 먼저 거주해보라며 비판하거나 서울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이름을 패러디해 '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등 가상 매물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