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테오젠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 주가가 10일 장 초반 급등세다.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로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투자금 일부가 코스닥시장으로 유입된 가운데 올해 2분기 호실적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 매입 소식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3만6000원(11.8%) 오른 34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3%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70% 증가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중 키트루다 큐렉스(QLEX) 판매 마일스톤을 비롯한 기술료 수익 633억원이 반영됐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 실적은 기술료 인식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라면서도 "이번 분기부터는 계약 체결 및 개발 단계의 일회성 기술료뿐 아니라 상업화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반복적인 판매 마일스톤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블랙록 산하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지난달 31일 알테오젠 주식 2만4273주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5.03%가 됐다고 같은 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블랙록은 지난달 30일까지 알테오젠 지분 4.98%를 갖고 있어 의무공시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에 5%를 넘기면서 공시 대상이 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