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열린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 한약방 사우나 방탈출' 행사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열린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 한약방 사우나 방탈출' 행사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 취향을 연령대로 가르던 유통가의 기존 통념이 깨지고 있다.

29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20일 지그재그에서 목욕 바구니 등 사우나 용품 구매액은 1월 1~20일과 비교해 495% 늘었다. 사우나는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이 좋아한다고 여겨져왔는데 20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전통 장신구인 옥반지 역시 20대 구매가 391% 증가했다.

30대에선 오히려 키덜트형 소비가 나타났다. 촉감을 즐기는 완구 ‘말랑이’와 왁스 코팅을 깨뜨리면서 노는 상품인 ‘왁뿌’의 이달 30대 거래액은 1월 대비 각각 1112%, 2940% 급증했다. 젤리슈즈 등을 꾸밀 수 있는 ‘신발 파츠’와 ‘스티커’ 거래액도 각각 798%, 79%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의 신발 파츠(311% 증가)와 스티커(16%) 거래액 증가율보다 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인에 관심 분야에 따라 세대의 경계가 섞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