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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톱2, 깜짝 실적에 급등…"구조적 성장기 재진입"
BGF리테일 14%·GS리테일 7%↑
고마진 상품이 매출상승 견인
고마진 상품이 매출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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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를 끌어올린 건 깜짝 실적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6일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매출 2조4268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는데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11.7% 높게 나오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GS리테일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급증한 109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GS리테일은 실적 발표와 함께 유통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2028년까지 영업이익 3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시장에선 두 기업의 실적 개선이 일회성 호재가 아니라 장기적 체질 개선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편의점 기업들은 신규 지점 확장이 한계에 이르자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서는 고마진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기존점의 질적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담배 매출 비중이 낮아진 반면 음료 및 신선식품(F&F) 비중은 높아지면서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1분기(2.7%)보다 크게 뛴 4.2%로 집계됐다”며 “식품 및 가공식품 등 장보기 상품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을 볼 때 편의점 플랫폼의 구조적 집객력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BGF리테일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출은 대부분 고마진 식품군에 집중돼 있고 가장 수익성이 낮은 담배 비중이 10%대 초반에 불과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3분기에도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빙과류, 음료 등 고마진 상품이 주도하는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