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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돌아왔다…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소부장도 강세 [종목+]
미국 AI 인프라 투자 기대에 반도체주 투심 회복
5일 오전 9시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96% 오른 25만원에, SK하이닉스는 5.90% 상승한 16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85% 상승한 18만3200원, SK스퀘어는 7.26% 오른 1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DB하이텍은 9.29% 오른 9만2300원, 서울반도체는 7.87% 오른 9460원, 제주반도체는 3.00% 오른 7만3000원, 한미반도체는 2.96%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폭등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55% 급등한 1만2179.26에 장을 마감했다. 인텔이 10.84% 폭등했고 마이크론(7.62%), AMD(7.00%), 브로드컴(6.61%), 엔비디아(2.56%)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의 실적 호조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를 키웠다. 캐터필라와 팔란티어의 실적도 AI 인프라 투자와 수익화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면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망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최근 반도체주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금리 기대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컸던 만큼 이날 반등은 과매도 인식과 금리 환경 개선 기대가 맞물린 후행 랠리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난 비반도체·중소형주 강세는 구조적인 주도주 교체보다는 단기 전술적인 키 맞추기 성격이 크다"며 "지금은 기존 주도주를 팔아 갈아타기보다 반도체 대형주 비중을 유지하면서 바이오와 소부장 등 낙폭 과대 종목을 추가하는 바벨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