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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공천 후유증 여전
강진군수 경선 부당개입 의혹
강원은 지역위원장 관여 논란
강원은 지역위원장 관여 논란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남과 강원 지역에서 당직자와 지역위원장이 공천에 관여해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의혹이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민주당 조직국장이 현역 강진군수를 경선에서 컷오프시키기 위한 투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는데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후 지방선거 강진군수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겨냥한 감점 지침이 새로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2020년 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는 이력으로 15% 감점받았다. 당헌당규상 징계 시효(5년)가 지나 감점 대상이 아니었지만 중앙당이 별도 지침을 통해 적용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조직국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김 전 의장의 주장이다. 168억원대 대출 사기 전과가 있는 상대 후보에겐 감점이 적용되지 않았다.
강원에선 A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공천과 추천 순번 배정에 중립 의무를 어기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경선 없이 ‘가’번을 받고 다른 후보들은 후순번을 배정받았다. 중선거구제인 시의원 선거에선 정당 추천으로 결정되는 각 당의 ‘가·나·다’ 기호가 앞 순번일수록 당선에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한 선거구에서 A 위원장이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현역 B 시의원이 가번을 받고, C 후보가 나번을 받았다. C 후보는 이에 불복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강원도당 재심위원회는 경선 재실시를 의결했지만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도당 재심위의 결정을 뒤집었다. A 위원장은 의혹에 대해 “원외 위원장이 최고위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나. 최고위에서 결과가 바뀐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민주당 조직국장이 현역 강진군수를 경선에서 컷오프시키기 위한 투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는데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후 지방선거 강진군수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겨냥한 감점 지침이 새로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2020년 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는 이력으로 15% 감점받았다. 당헌당규상 징계 시효(5년)가 지나 감점 대상이 아니었지만 중앙당이 별도 지침을 통해 적용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조직국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김 전 의장의 주장이다. 168억원대 대출 사기 전과가 있는 상대 후보에겐 감점이 적용되지 않았다.
강원에선 A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공천과 추천 순번 배정에 중립 의무를 어기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경선 없이 ‘가’번을 받고 다른 후보들은 후순번을 배정받았다. 중선거구제인 시의원 선거에선 정당 추천으로 결정되는 각 당의 ‘가·나·다’ 기호가 앞 순번일수록 당선에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한 선거구에서 A 위원장이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현역 B 시의원이 가번을 받고, C 후보가 나번을 받았다. C 후보는 이에 불복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강원도당 재심위원회는 경선 재실시를 의결했지만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도당 재심위의 결정을 뒤집었다. A 위원장은 의혹에 대해 “원외 위원장이 최고위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나. 최고위에서 결과가 바뀐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