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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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두아'의 배우 박보경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무대 아래에서 박보경을 바라보던 남편 진선규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3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진행됐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으로, 후보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여우조연상 트로피는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에서 활약했던 배우 박보경의 품에 안겼다.

박보경의 이름이 호명되자 객석에 있던 남편 진선규는 깜짝 놀라고는 이내 눈물을 보였다. 박보경은 "오늘 이 자리가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에 잘 담아가려고 혜선씨 옆에 꼭 붙어 앉아있었는데, 제가 무대에 올라올 줄은 진짜 몰랐다"며 울었다.

그가 말을 잇지 못하자 진선규는 "정신 차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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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경은 "시상식 보는 걸 좋아한다"면서 "보다가 '내 인생에도 저런 날이 한 번은 올까'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오디션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수상소감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현장에 늘 긴장하고 갔는데 그때마다 흔들림 없이 절 바라봐 준 신혜선 씨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자신을 스스로 '경력단절에 형편없는 프로필의 배우'라고 낮추어 말한 박보경은 소속사 식구들을 비롯해 감독, 작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마흔이 훌쩍 넘은 딸의 꿈을 여전히 응원하면서 제 빈자리를 채워주는 엄마. 이 트로피에 엄마의 이름을 새겨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 진선규를 향해서도 "저보다 더 많이 놀라고 울고 있다"면서 트로피를 '커플템'으로 재치 있게 비유하고는 "여보,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