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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심슨처럼 노랗게"…희귀병 앓던 20대 남성의 사연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체셔주 노스위치에 사는 키어런 쿠퍼(25)는 올해 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피부와 눈이 선명한 노란색으로 변했다.
키어런은 선천성 희귀 간 질환인 담도폐쇄증을 앓았다. 담도폐쇄증은 간에서 담즙을 운반하는 담관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심한 황달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는 생후 11개월 때 이미 한 차례 간 이식을 받았지만 이후 다시 합병증이 발생해 2023년 두 번째 간 이식 대기 명단에 올랐다. 올해 초에는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피부가 눈에 띄게 노랗게 변했고,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키어런은 당시 모습을 두고 "심슨 가족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보였다"며 "사람들이 계속 쳐다봐 외출하는 것도 불편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병원에서 5주간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월 말 두 번째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피부색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할 정도로 힘든 회복 과정을 거쳤다.
현재 키어런은 6주마다 병원을 찾고 있으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지만, 건강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