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가입과 개통을 지원하는 자체 알뜰폰 ‘Hi-mart 요금제’를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가입과 개통을 지원하는 자체 알뜰폰 ‘Hi-mart 요금제’를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가입과 개통을 지원하는 자체 알뜰폰 ‘Hi-mart 요금제’를 출시했다. 전문 상담원이 매장에서 요금제 신청부터 유심 개통과 휴대폰 설정까지 지원한다.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Hi-mart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5GB(기가바이트)부터 100GB까지 총 4종으로 구성했다. 월 이용료는 4900원부터 3만7900원이다. 통신사 약정 없이 단말기만 구매하는 자급제 고객에게는 30GB 요금제를 첫해 7900원에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별도 요금 없이 1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요금제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알뜰폰 요금제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입 과정에서 유심 구매와 개통, 설정을 스스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 상담원이 이러한 과정을 지원해 가입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저가 요금제나 알뜰폰과 결합하면 통신 요금을 낮출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통신비도 꼭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으로 지출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맞춤형 요금제를 찾는 고객 니즈에 따라 가격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체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기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요금제 추천과 중고 휴대전화 보상, 사후 관리까지 연계해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파손 보장 위주의 ‘하이마트 모바일케어’를 개편한다. 보장 범위를 분실·도난과 배터리 교체, 금융사기, 착오송금 등을 추가하고 보장 기간도 최장 3년으로 확대한다. 가전 구매는 물론 신상품, 맞춤형 요금제, 중고폰 보상까지 아우르며 고객의 일상을 폭넓게 케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체험형 모바일 전문관인 ‘모토피아’(MOTOPIA)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기기 등 다양한 모바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요금제 상담과 가입, 개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키즈, 학생, 성인, 시니어 등 고객에 맞춰 개인별로 최적화된 요금제와 단말기를 매칭해주는 시스템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고덕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0여 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모토피아를 도입한 매장은 모바일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가입 경험을 제공하면서 통신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