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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착수…"창덕궁 닮아, 2029년 입주 목표"
행복청,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전통·시대정신 담은 청와대 계승"
"전통·시대정신 담은 청와대 계승"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설계공모 당선작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창덕궁처럼 자연 지형에 순응한 공간구성과 전통적인 채와 마당 배치, 대통령과 참모진의 근접 배치,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건축물의 상징성과 전통 건축 요소의 조화는 보완 과제로 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문제를 짚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그냥 건물 짓는 것을 공모한 게 아닌 만큼 국가 상징성이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후 지난 4월 말 예정됐던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가 늦어졌다.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행복청 업무보고에서도 "잠깐 쓰고 말 건물도 아니고, 다시 집을 지을 것도 아니다"라며 "영원히 남을 건축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복청은 설계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국민 의견도 수렴해 한국적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건축물로 완성할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대표적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