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4개 지구(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의견 수렴 후 연내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 2단계 4개 지구에 대한 ‘2035 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달 6일까지 주민공람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1단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축적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도시계획·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자문단을 확대 재구성했다.

이번 2단계 지구의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서 지역 6개 노후계획도시의 중장기 정비 방향을 모두 제시했다. 개금·당감지구는 백양산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녹지 체계를 구축하고, 경사지 보행환경 개선 등 생활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기준용적률은 330%로 설정됐다. 주택단지정비형 7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1곳으로, 총 8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포함됐다.

만덕지구는 만덕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덕천천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원 조성이 예정됐다. 기준용적률 340%로, 5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다대지구와 모라지구 역시 330%의 기준용적률을 적용해 녹지 경관축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국토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와 승인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구역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개별 정비 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과 미래 여건을 반영해 정비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