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가 함께 800볼트(V) 직류(DC) 기반 전력 인프라 개발에 뛰어든다. 800V 직류 방식은 엔비디아의 고사양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베라루빈’에 최적화한 운영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두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전력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은 LG유플러스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800V급 고전압 직류 전원 인프라를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이 개발을 담당하고,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운영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두 회사의 타깃은 엔비디아 베라루빈 체제가 적용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다. 베라루빈은 학습 속도를 대폭 높인 고사양 AI 플랫폼이다.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랙당 10~20배 이상 전력을 소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류 방식을 적용하면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