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병관 고려대 교우, 김동원 총장, 이윤경 교우가 식품공학과 'BKYH 장학기금' 조성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왼쪽부터) 김병관 고려대 교우, 김동원 총장, 이윤경 교우가 식품공학과 'BKYH 장학기금' 조성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 식품공학과 출신 동문 부부가 학과 후배들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학과 교우회도 이번 기부를 계기로 동문들의 릴레이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대는 식품공학과 79학번 김병관씨와 80학번 이윤경씨 부부가 과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한 ‘BKYH 장학기금’으로 10억원을 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며 벤처 사업을 운영해왔다. 아이오와주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뒤 미네소타주로 옮겨 성공적인 벤처 비즈니스를 일궜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기 어려운 식품공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단일 학과에 지정된 장학기금 가운데서도 비교적 큰 규모다.

김씨 부부는 “유학과 사업 과정에서 모교에서 배운 기본기와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큰 힘이 됐다”며 “후배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집중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우회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동문 대상 장학기금 릴레이 모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큰 뜻을 모아준 두 동문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 취지에 맞게 장학기금을 운영해 식품공학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