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스페인의 마크 쿠쿠렐라 선수 / 사진=REUTERS
환호하는 스페인의 마크 쿠쿠렐라 선수 / 사진=REUTERS
스페인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가 우승 공약을 지킬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ESPN에 따르면 쿠쿠레야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우승할 경우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문신으로 남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기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쿠쿠레야는 문신을 언제, 어느 부위에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계속 물어볼 테니 잘 보이는 곳에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어디에 새길지 충분히 고민해보겠다"며 팬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선수들이 실수한 것 같지만 진지한 사람이니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문신해야 할 정도로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 사진=REUTERS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 사진=REUTERS
이어 "선수들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무언가를 말했다면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스페인은 연장전에서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